RISE선정 충북 관·학, “선도적 대학지원체계 구축”

기사작성 : 2023년 03월 17일 15시 00분 39초

김영환 지사, “유니버시아드 유치 보다 더 큰 의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충북도와 지역 대학이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사업 추진에 의기투합했다. 김영환 지사와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라이즈 사업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체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충북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도입한 라이즈(RISE)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북 등 7개 시·도 시범 사업을 거쳐 2025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시·도에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교육부 예산이 지원될 전망이다.

지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RISE의 핵심이다. 김 지사는 교육부가 틀어쥐고 있던 예산과 연구비 지원 등 권한을 지방정부로 내려 보내는 것은 혁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여러 가지 진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라이즈 선정은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보다 다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충북의 지역산업과 대학교육을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학을 지원하고 동반성장 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와 대학들은 라이즈를 통해 로컬 취·창업 우수 대학, 직업 평생교육 앵커대학, 연구역량 강화 선도대학, K-컬쳐 혁신대학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그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주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도내 17개 대학의 지역 내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의 22.8%에 그치고 있다. 지역정착형 로컬 취·창업 우수 대학 육성을 통해 지역 내 취·창업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7월까지 분산해 있는 대학 관련 업무를 통합해 과학인재국 산하에 라이즈 사업단을 꾸리는 한편 충북연구원에는 충북 라이즈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 대학과 산업체, 혁신기관 등과 5개년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도 김진형 과학인재국장은 라이즈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가점으로 도내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등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면서 시범사업 기간 다른 시도보다 한발 앞서는 선도적인 대학지원체계를 갖추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석기자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충북도의회, K-유학생 지원금 등 내년 예산안 140억 ‘싹뚝’

| 댓글 0
영상자서전 사업비 등 김영환 지사 역점사업 삭감의회 “취지 등 검토 부족”…예결위 부활 여부 주목 충북형 K-유학생 1만 명 유치 달성 지름길 기대감김영환 지사, “해외 네트워크 … 더보기

대전·충남 통합추진에…김영환 지사 “광역연합 안착이 먼저”

| 댓글 0
대전-충남, 35년 만에 ‘통합의 길’…공동선언문 채택김태흠 지사-이장우 시장 “대전과 충남은 한 뿌리”김영환 지사,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 안착이 먼저”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 더보기

중부내륙선 2단계 첫 운행…문경·수안보역서 고객맞이

| 댓글 0
“연풍역 활성화로 활력 회복, 인구감소 대응”괴산군이 중부내륙선 연풍역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감소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 더보기

충북농기원, 유아 체험 반려 곤충 무료 분양

| 댓글 0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가 연말까지 도내 유치원 8곳에 반려 곤충 장수풍뎅이를 무료 분양한다.반려 곤충은 사람들이 곁에 두고 기르면서 즐거움을 받을 수 있고, 자연을 이해하고 공부… 더보기

도,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광역 부문 최우수상

| 댓글 0
충북도가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 지방자치단체 국가도시지역브랜드(광역)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공공영역에서 사회의 공적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데… 더보기

KTX 오송역 선하공간에 복합문화시설 건립 본격화

| 댓글 0
37억 원 들여 연면적 765.3㎡ 규모…홍보·전시·회의 복합문화시설 청주 KTX 오송역 선하공간 업사이클링 사업이 첫 삽을 뜬다.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 B주차장에서 선하공간 … 더보기

미세먼지 주의보, 1년새 2.5배 늘어…농도도 악화

| 댓글 0
도내지역의 대기질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대기질 평가 보고서’를 … 더보기

도, 폭설 피해 음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댓글 0
충북도가 폭설 피해를 본 음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도에 따르면 1차 조사에서 가집계된 음성지역 피해액은 156억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금액(122억… 더보기

중부내륙법 등 충북 현안 입법 연내 발의 줄줄이 ‘무산’

| 댓글 0
활주로 특별법·중부내륙법·폐기물반입세 신설 등 지지부진중부내륙법, 지역 국회의원들 정치적 이해관계 얽혀 ‘무늬만 특별법’시멘트 폐기물반입세, 지역 의원 발의 시도조차 이뤄지지 못해… 더보기

‘하루 4~6시간·월 125만 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10만 돌파

| 댓글 0
10만2366명 참여…작년 대비 878%↑업무 연속성·고령층 고용률 등 과제도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참여자가 연인원 10만 명을 넘어서며 탄력적 시간제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로… 더보기

충북도의회, 세입 여건 악화 예년보다 철저한 현미경 검증 태세

| 댓글 0
도마에 오른 ‘김영환표’ 예산…충북도의회 칼질 예고 충북도의회가 새해 예산안 대규모 칼질을 예고하면서 이른바 ‘김영환표’ 사업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충북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 더보기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국가승인

| 댓글 0
조류인플루엔저·구제역 등 고위험 병원체 진단시설 구축 충북동물위생시험소의 연구시설이 국가로부터 연구시설 승인을 받았다. 보다 안전하게 고위험 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충북도는… 더보기

충북도, 고려·조선 전후기·근대편 의견 수렴

| 댓글 0
내달 11일까지 도지 4권 도민 공람 실시충북도가 다음 달 발간 예정인 충청북도지 4권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는다.도는 오는 12월11일까지 20일간 도지 4권(고려, 조선 전·후… 더보기

충북형 도시농부 40명, 제주 감귤유통센터에 파견

| 댓글 0
내년 2월까지 일손 지원…매일 8시간씩 주 5일 근무 충북도가 ‘충북형 도시농부’ 40명을 제주 감귤유통센터에 파견한다.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감귤유통센터 11개소에서 감귤… 더보기

고액·상습 체납자 320명 명단 공개…체납액 114억

| 댓글 0
충북도, “개인, 3억700만 원을 체납한 충주의 도소매업자” 충북도가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320명 이름을 공개했다.도는 도보와 도·시군 홈페이지, 위택스 등에 1000만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