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문과 ‘자퇴’ 5년 새 최대…“이과생 교차지원→이듬해 의대”

기사작성 : 2024년 09월 05일 14시 34분 44초

종로학원, 대학알리미 SKY 중도탈락 현황 공시 분석

2126, 2.8%서울대·연세대는 5년새 가장 많아

이 중 문과에서 7632022학년도부터 급등 추세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 대힉교 문과 계열 전공에서 자퇴하는 등 중도 탈락자5년 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첫 대입은 문과 전공으로 교차지원하고 이듬해 의대 등에 합격해 이탈하는 경향이 더 심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최근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3학년도 중도 탈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Y 3개교에서 총 2126명으로 분석됐다. 중 도탈락자 현황은 자퇴뿐만 아니라 미등록·미복학·학사경고·유급 등에 따른 제적을 포함한 수치다. 다만 대부분은 자퇴생으로, 지난해 SKY에선 중도 탈락자 전체의 83.5%1776명이 스스로 그만둔 자퇴생이었다.

 

이를 재학생·휴학생 등을 모두 합한 재적 학생 규모와 나눈 대학별 중도탈락률은 서울대 2.0%, 연세대 3.0%, 고려대 3.2% 등으로 나타났다. 3개교 합산 중도탈락률은 2.8%였다.

 

서울대 중도탈락률이 2.0%를 넘은 것은 지난 5년 새 처음이다. 규모로도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탈락률은 3.0%로 같았으나 탈락자 수는 5년 새 최고였다. 반면 고려대는 전년 대비 37명 감소했으며 중도탈락률도 같은 기간 -0.2%포인트(p) 하락했다.

 

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문과 학과에선 3개교 총 763명이 중도 이탈했다. 2019450, 202448, 2021456, 2022688명 등 5년 새 가장 많았다.

 

SKY 문과 중도탈락자 규모는 수학에 미적분 등 선택과목이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처음 치른 신입생이 입학한 2022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서울대에서 112명이 이탈해 지난 2019학년도(61)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연세대(365)2019학년도(184)보다 약 2배 늘었고 고려대(286) 문과 학과에서는 5년 새 가장 많은 학생이 중도 이탈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17)과 경영(15), 연세대는 사회과학계열(61)과 인문계열(58), 고려대는 경영(36)과 경제(21) 단위에서 이탈자가 가장 많았다.

 

반면 이과의 경우 총 1321명이 중도 탈락, 전년도(1388)와 견줘 67명 감소했다. 서울대 316, 연세대 448, 고려대 557명 등 모두 같은 기간 줄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30간호(21), 연세대 공학계열(129이학계열(36), 고려대 생명과학부(55생명공학부(54) 등의 전공에서 이탈자가 많았다.

 

중도탈락률은 이과(3.7%)가 문과(2.1%)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문과 이탈 증가 추세가 더욱더 가팔라 우려를 낳는다. 종로학원은 이과생(미적분 응시자)이 문과에 교차지원하고 대입에 재도전해 자연계열 학과와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올해 중도 탈락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문과 중도 탈락은 (현 대입 체제가 유지되는) 2027학년도까지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옥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4-09-05 14:34:52 제천단양투데이 실시간뉴스에서 복사 됨]
본 사이트의 내용과 이미지 자료는 제천단양투데이에 있으며, 무단도용과 배포는 금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고구려 시간여행…단양 온달문화축제 내달 3일 개막

| 댓글 0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 부제…천혜의 자연경관은 ‘덤’사인암, 기암괴석과 알록달록 단풍 만나 절경 유명세이끼터널, 감성명소이자 스몰웨딩 촬영지로 사랑받아온달관광지, 바보 온달·평강공주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우리나라… 더보기

제천화재참사 피해 지원 ‘정치 셈법’에 발목…조례안 표류 위기

| 댓글 0
도내 시민사회, 제천화재참사 유족 지원 조례 ‘셀프 취소’ 강력 규탄건소위원 7명 중 6명 발의 서명에도 반대·기권 4명본회의 상정 부결…도의원간 ‘기 싸움’ 후폭풍 해석 제천화재참사 유족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 더보기

추석 끝나자 럼피스킨 확산세…제천지역 확산 우려 축산농가 ‘긴장’

| 댓글 0
‘제천지역 LSD 위기 경보 심각 단계’지난 20일 충주지역 한우농가 피부 결절 증상…전국 5번째 확신안성·이천·양구·여주·충주 등지 발생…방역당국 전파 차단에 총력 1번째→2번째→4·5번째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 중방역당국, “백신… 더보기

지방·인구소멸도시 단양군의 몸부림

| 댓글 0
생존 위난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추진…“관광만이 유일한 탈출구”올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재도입 확실…‘생활인구 긍정적 청신호’만천하스카이워크·고수동굴 등 관광명소 효과정주인구 증가 위해 임대주택·CCU산업 추진 지방소멸도시로 지정된… 더보기

2024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오는 2일 개막

| 댓글 0
​‘한방·치유·For Rest의 중심 제천’​10월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일정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려내년 9월 열리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Pre-Expo 성격최명현 한방재단 이사장, 기존 개념 과감히 탈피 새… 더보기

“HUG 보증사고 3년 사이에 6배 급증…올해만 5조 규모”

| 댓글 0
‘줍줍’ 로또 청약에 8월까지 전국 625만명 몰려…전년 比 5.6배국회 엄태영 의원 “대위변제 눈덩이…자구책 마련해야”작년 한 해 112만명 문턱 낮추자 ‘전국민 로또’로 변질전년 대비 무순위 청약 지원자 경기 30배, 세종 12배… 더보기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급부상

| 댓글 0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정 ‘총력전’모두 781.06㎢ 규모 단양 전 지역 포함…2025년 5월 최종 승인석회암 지대 카르스트지형 180여개 천연동굴 등 산재 가치 높아 … 더보기

“대가족 왁자지껄 옛말” 추석 명절이 더 썰렁했던 농촌 풍속도

| 댓글 0
제천지역, 주민도 상인도 “명절인지 실감도 잘 안나”귀성객 발길 줄어들어…전통시장 추석 특수도 ‘옛말’“자식·손주 다 모여 송편 먹고 성묘 예전이 그립다” “사느라 바쁜 애들에게 오란 얘기를 뭐하러 해요. 영감이랑 산소 갔다가 먹을거… 더보기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 “올해 연체금 벌써 1천억 넘었다”

| 댓글 0
민주 진선미 의원,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자료 분석지난해 제때 못 갚은 금액 2.8%…1000억 원 넘어올 7월 ‘취업 후 상환’ 대출 대상, 이자 면제 확대재학하면서도 빚 갚아야 하는 일반 상환 ‘부담 커’ 정부의 학자금대출을 갚지 … 더보기

정부가 1.9배 늘린 의대 지역인재…수시 원서 2.3배 더 몰려

| 댓글 0
종로학원, 지방 의대 26곳 지역인재 수시모집 분석지원자 1만1054명 더 늘어난 1만9423명…12.5대 1합격선 하락 기대감 탓인가…충청권 6곳 4.4배 뛰어 정원을 대폭 늘린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 … 더보기

원주지방환경청, 장곡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계획서 ‘반려 처분’

| 댓글 0
송학면 장곡리 의료폐기물 시설 움직임 지역 사회 ‘강력 반대’제천시민·영월군민 식수원 장곡·쌍용취수장과 1.3㎞…쌍용정수장과는 50m수집·운반·보관 과정 2차 세균감염·발암물질 다이옥신·염화수소 발생 우려 원주지방환경청이 제천시 장곡… 더보기

철거 면하나…제천 청풍대교 ‘업사이클링’ 검토 본격화

| 댓글 0
<청풍교(왼쪽)와 청풍대교>충북도, 안전진단·기본계획 연구용역 내달 발주레이크파크 거점 구 청풍대교 개발·철거 논란 ‘2라운드’김영환 지사·김창규 시장 봉합…도·도의회로 비화 ‘난산’김호경 도의원 “구 청풍대교 개발 계획 … 더보기

“단양천댐 건설 저지” 도내지역 11개 시·군의회 연대 전선

| 댓글 0
단양지역사회 단양천댐 건설 반대 힘실어 “건설계획 당장 백지화”거리로 뛰쳐나선 단양지역사회, “군민 무시…밀실 추진” 댐 건설 반투위 활동김문근 군수·단양군의회 결사반대 ‘한목소리’…균발충북, “비수도권 희생 강요” 제천시의회 등 도… 더보기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제천지역 찾아 고려인 지원시설 견학

| 댓글 0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맹은영 제천부시장으로부터 제천지역으로 이주·정착한 고려인에 대한 실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중앙아시아 3국 방문 앞서…김창규 시장 공약 이주 정책 설명 들어오는 2026년까지 국… 더보기

단양 세계지질공원 지정 9부 능선 넘었다…위원회 ‘심의 통과’

| 댓글 0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단양군추진단(단장 김문근 군수,오른쪽 세 번째)이 심의 통과에 환호하고 있다.>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서 최종 지정 여부 결정단양지역 민·관 한마음 세계지질공원 지… 더보기